모스크바-타르투 기호학파라고도 한다.
옛 소련 학자들로 이루어진 이 그룹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에스토니아에 있는 타르투대학교와 관련되어 있었다.
유리 로트만(Juri Lotman)을 중심으로 한 타르투 기호학파는 그들에 의해 제시된 ‘이차적 모델 형성체계’,
즉 어느 사회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에 수반되는 인간의 문화활동(문학, 종교 민간전승, 식탁예절 등)에 대한 연구에 착수하였다.
이 문화활동은 언어로서 분석될 수 있는, 규칙이나 문법을 지닌기호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그룹은 1920년대를 풍미한 러시아 형식주의자들과 달리 전체로서의 문화에 관한 이론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러시아 형식주의는 문학언어를 일상언어와 구분하는 일련의 기법과 관습을 연구하던 언어학자 및 문학비평가 그룹이다.
이들은 전기적 ·역사적 비평을 배격하고 문학작품의 자율성을 존중했으며, 문학비평을 객관적 연구로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타르투 기호학파 학자들은 문학이나 언어관행은 그밖의 문화활동에서 분리시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았다.
특히 이 문화활동에 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학자의 한 사람인 유리 로트만은,
시(詩)는 일련의 유사물과 대립물의 관계로서 기호학적으로 이해되어야 하지만
그 관계의 의미는 독자 자신의 일종의 기대를 포함한, 시 이외의 보다 넓은 의미체계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였다.
유리 로트만과 이 그룹의 구성원들은 사이버네틱스와 생성시학 연구에도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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