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 키

(터키) 파샤바 계곡 괴암괴석

라돌체비타 2009. 7. 14. 23:50

 

 

 

 

 

 

 

 

 

 

 

 

 

 

 

 

 

 

 

터키에서 또하나 유명한 볼거리는 카파도키아다.

화산 분출로 형성된 응회암이 침식작용을 거쳐 환상적인 경관으로 바뀌었다.

응회암이란 대량의 화산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두터운 바윗덩어리.

수천년 비를 맞으면서 탑모양의 기암 괴석으로 변했다.

황량한 평원에 남근 모양의 바위 덩이가 빽빽히 솟아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카파도키아의 중심 괴레메 계곡엔

'요정들의 굴뚝'이라 불리는 지역이 있는데 195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았으나

버섯 머리처럼 생긴 돌덩이가 떨어질 위험이 있어 지금은 모두 이주당했다 한다.

부드러운 응회암으로 이뤄진 바위산은 지금도 풍화작용을 겪고 있다.

간간히 암벽에 나있는 구멍은 ‘비둘기집’이라 하는데

 주민들은 이 구멍에 모여든 비둘기들의 똥을 비료삼아 농사를 지어왔다.

 버섯모양 암벽에 격자무늬로 숭숭 구멍이 패인 것을 보면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이 떠오른다.

카파도키아에는 고대 박해를 피해 이주해온 크리스트교도들이

바위산을 파서 만든 동굴 수도원과 동물 성당이 많다.

 6~7세기 무렵엔 괴레메 계곡에 바위그늘에 숨어사는 크리스트교도만 6만명에 이르렀다.

수도원과 성당도 360여개였다. 이들은 응회암 바위에 동굴을 파고 성당을 지은 뒤 벽화로 장식을 했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이 벽화들은 비잔틴미술의 보석들로 괴레메 협곡을 야외미술관으로 만들었다.

‘큰 비둘기집 성당’이라는 뜻의 차부신킬리세에는 10세기에 그려진 예수의 생애 벽화 등이 있다.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어둠의 성당’이라 불리는 카란리크킬리세,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히는 메리에마나킬리세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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