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 주

블루마운틴 세자매봉

라돌체비타 2008. 3. 17. 16:19

 

 

 

 

 

 

 

시드니 서쪽으로 약 100㎞ 가면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이 있다.

대체로 평탄한 지형을 보이는 호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거대한 협곡, 폭포, 기암괴석 등이 펼쳐지는 지역이다.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은 '살아 숨쉬는 푸른빛을 발산하는 산'이라고 해서 붙은 것.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연이어 자리하고, 낮에는 사방이 온통 푸른 안개로 뒤덮여 있다.

언제 찾아도 싱그럽고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한 곳이다

 

블루마운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전망대인 '에코 포인트'에 올라 장엄하고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아 보자.

 에코 포인트 왼쪽으로는 블루마운틴의 상징 '세자매봉'이 보인다. 세 봉우리가 사이좋게 자매처럼 나란히 서 있다.
세자매봉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카툼바족 마법사에게 세 명의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이들 자매는 네핀족 삼형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카툼바족은 다른 부족과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었다.

하여 네핀족 삼형제는 무력으로라도 세 자매를 데려오기로 결심하고 다른 전사들과 함께 전쟁을 선언한다
마법사는 다급한 나머지 딸들을 절벽 끝으로 데려가 돌로 변하게 했다.

 전쟁이 끝나면 마술을 풀어주려고 했던 것.

하지만 결국 마법사는 전쟁에서 죽고 말았고 아무도 자매에게 걸린 마술을 풀어 줄 수 없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자매들은 마술에 걸린 채로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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